2024.11.21 첫 독립
2024. 11. 22. 23:01ㆍ옥돔/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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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자취를 시작했다. (사실 처음은 아니다. 작년에 역삼 근처 고시원에서 반년 좀 넘게 생활한 경험이 있지만, 그건 짧으니까 열외!)
원래 재택 출근조지고, 오후 반차사용해서 오후 내내 이사를 하는 것이 목표였는는데, 클라이언트 헤드가 갑자기 새로운 프로젝트 PoC 회의를 하게되어 15시까지 강제 출근에 소환되었다. (진짜 쉽지않음)
오전내내 본가에서 큰 짐을 옮기고 간신히 점심먹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에스프레소바 파세로에 들려 피콜로 한잔 때리고 출근하느라 바빴다.
출근해서도 사실상 집가서 짐 정리 + 나머지 짐 옮기기라는 거사가 남아있어서 정신은 내 방에 놓고온 기분이었다. 칼퇴를 하고 부랴부랴 집을 달려와서 동네주민들(감자와 침착맨)을 모두 소환해 이사를 시작했다. 분명 7시부터 시작했는데, 정신차리니 11시더라.
저녁도 못먹고 열심히 달려준 주민분들께 보답하고자 뿌링클, 맛초킹과 야채곱창 시켜놓고 돼지파티를 열었다. (하우돈 곱창을 절대 가지마)
짐 다 옮겨놓고 정리는 하나도 못했는데, 씻고 누우니 벌써 3시더라.. 다음 날 출근인데....(재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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